[오도민신문] 통일맘연합회, 실향민 초청 효도잔치 가져

실향의 아픔 위로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
"내 아이 안고 싶다" 한-중 정부에 간곡히 호소

탈북여성들이 실향민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열었다.

탈북여성들로 구성된 통일맘(mom)연합회(대표 김정아)는 8월 2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소재 웨딩피에스타귀족 강남점에서 『제5회 통일맘과 실향민들의 만남의 광장』 행사를 개최했다.

남북하나재단과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해도 은율군 2세인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지환 미수복강원중앙도민회장, 라기섭 함북중앙도민회장, 전승덕 평남중앙도민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이북도민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해 탈북민들로 구성된 남이랑 북이랑 재능 기부단(단장 한옥정)의 다양한 공연들을 보며 탈북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정아 통일맘연합회 대표는 “탈북여성들이 이산의 아픔과 실향의 아픔을 함께 지니고 있는 실향민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공경의 뜻을 표하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015년부터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작고 부족한 행사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을 보고 싶어 하는 통일맘들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행사인 만큼 함께 공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지환 강원도민회장은 김정아 대표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환경과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북에 있는 가족과 중국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활동하고 있는 통일맘연합회 회원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통일맘회원들이 펼치는 애향봉사활동이 북한주민에게 희망이 되고 통일의 열매가 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통일맘들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중국에 방치된 탈북여성들의 자녀가 2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누구도 이들의 인권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유엔 아동권리협약 10조 2항에 명기된 부모가 타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은 예외적 상황 외에는 정기적으로 부모와 개인적 관계 및 직접적인 면접교섭을 유지할 권리를 가진다”에 따라 이 협약 이행을 서약한 한국정부와 중국정부는 탈북여성들과 그 아이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